[임신/출산] 아기를 기다리시는 모든분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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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도 길고 나이도 있었기에 결혼과 동시에 아기를 기다렸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1년만에 아기가 찾아와주었어요. 그날 우리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심장이 멈춘 우리 아기는 엄마품을 떠났답니다. 세상에 나오기 두려웠던 아기천사였나봐요. 일을 바로 쉬고 조금 더 조심했었어야했다는 생각에 저는 죄책감까지 들어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1년 후 너무 소중한 아기가 다시 찾아와주었어요. 다시는 놓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직장도 바로 쉬고 정말 조심조심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신랑도 모든 집안일을 다 해주며 아껴주었지요. 그런데 또 3개월을 조금 넘긴 어느날 엄청난 복통과 함께 하혈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다시 아기를 보내야만 했답니다. 그때 어떻게 버티고 지냈는지 생각도 나지 않아요. 주변의 모든 것들이 싫어지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기를 가지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혀있었지요. 생겨도 또 잃게만 될 것 같았거든요. 두번의 아픔뒤에 저희 부부는 건강한 아기가 와주기를 바라며 난임병원을 다녔고 반년동안 정말 여러가지 검사와 치료를 받았답니다. 그리고 인공수정을 시도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결국 시험관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아침마다 자가주사를 맞고 다양한 종류의 호르몬 약들을 챙겨먹으며 복수로 가득찬 배로 힘든 나날을 보내며 시험관시술을 했어요. 시술 후 몇십년동안 변화가 없던 몸무게가 늘어나고 부정적인 생각에 저는 신랑에게 짜증을 많이 내게 되었고 시험관을 또 안할거라고 소리지르고는 했지요. 그런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아기가 찾아와주었답니다. 첫 시험관에 좋은 소식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지만 또 잃게될까봐 무서워서 매일매일 피말리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벌써 임신 8개월에 접어들었네요.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보게 해달라고 세상의 모든 신에게 빌었는데... 이루어졌어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서 만나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꿈만 같아요. 위대한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모든 예비맘들, 엄마들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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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성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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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