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조금 늦은 감사 |
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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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했다는 기쁨도 잠시 엄청 더운 여름에 입덧으로 고생하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남편은 매일 야근으로 바빠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이 혼자 울며 밤을 보낸 적이 많았습니다 입덧이 나아져갈때쯤 눈에 알레르기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독한 알레르기 약은 입에 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울며 3개월을 눈을 비비고 염증을 얼음팩으로 찜질하며 버텼습니다 뱃속에 귀한 어린 생명이 있다는 기쁨도 잊은 채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기만한 나날이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감사하고 싶습니다...!! 우리 가정에 귀한 선물이 찾아와서 참 감사합니다! 지금 임신 31주.. 뱃속에서 뻥뻥 존재감을 드러내며 "엄마 나 여기있어요! 건강하게 자랐어요" 라고 말해주는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내 몸을 챙기느라 아이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별탈없이 자라주어서 너무 기특하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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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성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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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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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
